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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골프 코치 16년’ 프로골퍼 강욱순, 인생 담은 에세이 출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06 09:10
수정 2026.10.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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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 에세이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 ⓒ 신사우동 호랑이

프로골퍼 겸 사업가 강욱순이 자신의 골프 인생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 에세이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을 출간했다.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은 강욱순이 프로골퍼로 살아온 시간뿐만 아니라 삼성가의 골프 코치로 활동했던 16년, 깊은 슬럼프와 재기, 은퇴 이후 골프아카데미를 세워 사업가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풀어낸 책이다.


강욱순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통산 18승을 거두며 네 차례나 상금왕에 오른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적 선수다.


책에는 성공 뒤에 가려졌던 실패와 좌절, 인간관계의 갈등과 후회, 은퇴 이후 시작한 새로운 도전까지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특히 지금까지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삼성가와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강욱순은 삼성의 후원을 받으며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을 처음 만난 과정과 개인 레슨을 맡게 된 계기,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가 가족과 주요 임원을 가르치며 겪은 일화를 공개한다.


강욱순과 함께 한국 남자 골프 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프로골퍼로 꼽은 최상호, 가장 가까운 동료이면서 가장 많이 부딪쳤던 신용진과의 관계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책은 6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경북 영덕 아곡리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골프백을 메고 버스를 타던 시절, 프로골퍼가 되기 위해 새벽까지 연습했던 과정, 군에서 골프병으로 복무했던 경험 등을 담았다.


2부에서는 한국오픈에서 치른 프로 데뷔전과 아시안투어 도전, 코오롱과의 후원 계약, 상금왕 경쟁 등 본격적인 프로선수 생활을 돌아본다. 최상호를 바라보며 배웠던 순간과 해외 투어에서 겪은 시행착오도 소개한다.


3부는 선수 강욱순의 전성기와 삼성과의 인연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삼성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과정, 이건희 회장과의 첫 만남, 삼성가 개인 코치가 된 과정, ‘삼성맨’으로 보낸 16년과 상금왕 경쟁 등이 주요 내용이다.


프로골퍼 강욱순. ⓒ 신사우동 호랑이

4부에서는 화려한 전성기 뒤에 찾아온 시련을 다룬다. PGA 투어 도전과 슬럼프, 다시 우승하기까지의 과정, 마흔 이후 선수로 살아남기 위해 고민했던 시간 등을 기록했다.


5부에서는 은퇴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 강욱순의 삶이 펼쳐진다. 강욱순골프아카데미를 세우게 된 과정과 개장 이후 3년 동안 이어진 적자, 위기를 극복하며 사업을 안정시킨 과정, 사람과 신뢰에 대한 자신의 경영 철학을 담았다.


6부에서는 오랜 선수ㆍ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남자골프의 현실을 진단한다. 미국과 한국 골프의 차이, 변화하는 스윙 트렌드, 한국 남자골프가 직면한 문제, 국내 골프장에 바라는 점 등을 자신의 시각으로 이야기한다.


한편, 7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강욱순골프아카데미 1층 로비에서는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 출간기념회와 저자 사인회가 열린다. 책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연말 안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책은 256쪽, 정가 2만 원이다. 신사우동 호랑이에서 펴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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