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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미닛, AI 시청 에이전트 '7CUT' 첫 상용화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10.01 16:21
수정 2026.10.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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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미닛의 '7CUT’이 적용된 웨이브 골프 서비스 실행 화면.ⓒ세븐미닛

AI 시청 에이전트 개발사 세븐미닛(7min)이 자사의 ‘AI 시청 에이전트’ 솔루션 ‘7CUT’을 ‘웨이브 골프(Wavve Golf)’에 첫 상용화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세븐미닛의 AI 시청 에이전트 ‘7CUT’은 영상의 맥락(Video Context)과 시청자의 의도(Viewing Intent)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단일 영상 콘텐츠를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에 맞춰 실시간으로 재구성(Real-time Recomposition)해 주는 AI 솔루션이다.


골프 중계처럼 장시간 여러 선수의 경기가 동시에 펼쳐지는 스포츠의 경우 7CUT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웨이브 골프 이용자는 자연어로 원하는 장면을 요청해 맞춤형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김서아 선수 경기 장면만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해당 선수의 출전 장면만 모아볼 수 있으며, “이번 주 벙커샷만 보여줘” 혹은 “KLPGA 선수들 패션 모아줘”와 같이 특정 플레이 스타일이나 경기 외 관심사에 맞춘 영상 재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라이브 경기 도중 중간부터 접속하더라도 AI 하이라이트를 통해 이전의 주요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선수나 플레이에 관심이 생길 경우 AI가 유기적으로 관련 영상을 추천해 시청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세븐미닛은 이번 상용화를 통해 ‘방송(Broadcast)’과 ‘스트리밍(Streaming)’을 넘어 ‘AI 시청(AI Viewing)’이라는 새로운 시청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방송 시대에는 정해진 편성표대로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감상했고, 스트리밍 시대에는 ‘어떤 콘텐츠’를 ‘언제 볼지’ 시청자가 선택했다면,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어떻게 볼지'까지 시청자가 직접 결정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웨이브(Wavve) 관계자는 “시청자의 취향과 관심이 다변화되는 만큼 OTT 시청 경험 역시 한층 개인화된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라며 “이용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더욱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웨이브 골프를 시작으로 AI 기반의 새로운 시청 방식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미닛 김령 공동대표는 “세븐미닛은 80억 명의 사람이 있다면 80억 개의 보고 싶은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용자가 처음에 무엇을 보려 했는지조차 잊은 채 끝없이 스크롤하며 시간을 빼앗기는 기존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시간과 관심사에 맞게 시청 주도권을 되찾아주는 시청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븐미닛은 이번 웨이브 골프 상용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포츠 시장으로 서비스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 및 크리에이터 VOD 등 다양한 영상 도메인으로도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2025년 설립된 세븐미닛은 영상 생성 AI를 넘어 AI가 사람의 시청 경험을 돕는 ‘AI Viewing’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7월 시드(Seed)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 및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파트너에 합류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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