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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첫 ‘양자내성암호’ 경진대회·해커톤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01 15:42
수정 2026.10.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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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암호 전환 아이디어·기술

‘제1회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경진대회 및 해커톤’ 포스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 무력화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차세대 암호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첫 기술 경연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양자컴퓨터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암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제1회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경진대회 및 해커톤’을 열고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격자나 해시 등 복잡한 수학 구조를 적용해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술이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급격한 양자컴퓨팅 기술 진전에 따라 기존 공개키 방식의 취약점이 부각되자, 산업별 시범 전환과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마주하는 암호 전환 과제를 창의적으로 풀고, 실제 시스템에 새 암호체계를 구축하는 실무 능력을 기르는 데 방점을 뒀다.


행사는 아이디어 중심 경진대회와 가상환경 실전 기술을 겨루는 해커톤 등 두 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경진대회 부문에서는 암호 전환 시 생기는 여러 난제를 해결할 독창적인 방안을 공모한다. 제안 내용의 타당성과 구체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점 심사한다. 서면 평가 후 본선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해커톤 부문은 가상 조건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기존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직접 바꾸는 실무형 방식이다. 전환 완성도와 실제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 전환 전후 성능 변화 등을 평가하며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을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양자내성암호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대학(원)생 중심의 학생부와 기업·연구원 등 재직자 대상 일반부로 나뉘어 개인이나 팀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0일까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양자컴퓨터 보안 위협에 대비하려면 암호체계 전환을 향한 관심과 더불어 현장에 바로 쓰일 기술과 아이디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국가 차원의 양자내성암호 대응 능력을 키우고 우수 보안 인재를 키워내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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