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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14발 연속 10점…양궁 컴파운드 첫 금빛 명중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01 15:26
수정 2026.10.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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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 연합뉴스

김종호가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쏘아 올리며 숙원을 풀었다.


김종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창청웨이를 149-145로 완파하고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인도의 가네시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를 148-144로 제압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 무대에 오른 김종호는, 내친김에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양궁 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양궁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한국 남자 개인전 최고 성적은 2022 항저우 대회 주재훈의 동메달이었다. 이후 김종호가 그동안의 무관을 끊어내고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종호의 활시위는 자로 잰 듯 타겟을 명중했다. 결승전 150점 만점에서 단 1점만을 깎인 149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총 15발의 화살 중 첫 엔드의 한 발을 제외한 무려 14발을 모두 10점 정중앙에 꽂아 넣는 완벽에 가까운 정확도를 자랑했다.


1엔드부터 29-28로 기선을 제압한 김종호는 2엔드부터 5엔드까지 쏜 12발을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이 전부 10점에 명중시켰다. 창청웨이가 2~4엔드에서 각각 29점, 마지막 5엔드에서 30점을 쏘며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김종호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149-145, 4점 차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은 김종호는 이번 대회 한국 양궁 대표팀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기는 기쁨도 누렸다.


앞서 대표팀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개인전 동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김종호의 퍼펙트 플레이로 양궁 강국의 자존심을 바로 세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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