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서 터진 25번째 금메달, 송종호·이건혁·윤서영 속사권총 단체전 압승
입력 2026.10.01 14:29
수정 2026.10.01 14:29
송종호. ⓒ 뉴시스
한국 사격 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속사권총 단체전 정상 자리를 되찾으며 금빛 총성을 울렸다.
송종호(IBK기업은행)·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윤서영(KB국민은행)이 손을 맞잡은 한국 남자 속사권총 대표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749점을 기록, 2위 중국(1,740점)을 9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720점을 쏜 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 남자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4 인천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던 송종호는 12년 후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전날 금메달 소식이 없었던 한국 선수단은 이번 사격 금메달로 대회 통산 25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세를 올렸다.
선수별 본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방식에서 한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전날 본선 1일 차 경기에서 873점을 합작해 중국(870점)에 3점 앞선 채 1위로 기선을 제압했던 한국은, 본선 2일 차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격으로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
본선 1일 차 점수의 역순으로 치러진 이날 2일 차 경기에서 송종호는 300점 만점에 292점을 쏘아 올리며 추격하는 중국의 기세를 꺾었다. 윤서영이 288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건혁이 296점의 고득점을 터뜨리며 금메달 명중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본선 개인 순위에서도 돋보인 이건혁(588점·2위)과 윤서영(581점·3위)은 상위 8명이 다투는 개인전 결선 진출권을 확보하며 대회 2관왕 달성에 나선다.
한편, 580점으로 본선 4위에 오른 베테랑 송종호는 국가당 결선 진출 인원이 최대 2명으로 제한되는 규정에 따라 아쉽게 개인전 결선 티켓을 9위 아니시(인도)에게 양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