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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DMZ 부상 장병에 "지금도 마음 아파"…北엔 대화 복원 촉구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10.01 10:56
수정 2026.10.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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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사고 첫 공개 언급

北엔 "함께하기를 기대 또 촉구"

"전시작전권 환수로 그 마침표"

국군사관학교·선택적 모병제 추진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 등이 1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 부상 장병을 위로하면서도 북한 책임론 대신 대화 복원을 촉구하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통한 자주국방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보다 더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도 이제는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은 비단 어느 한 정부만의 과제나 꿈이 아니었다"며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위산업 육성과 국방개혁 의지를 차례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라며 "앞으로 전시작전권 환수로 그 마침표를 찍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자주국방의 그 꿈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날 대호 김종서함 진수식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핵추진 잠수함 건조까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전에 대비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여 통합작전 능력을 갖춘 세계 일류 정예장교들을 길러내야 할 것"이라며 "선택적 모병제를 통해 기술집약부사관을 늘려 병력 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8.2% 늘어난 73조원으로 편성했다"며 "이는 1997년 우리나라 전체 예산액보다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불법 계엄의 잔재를 청산해 왔다"며 "앞으로도 결코, 결단코 군에 의한 불법적 내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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