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필리핀 MRT-7 유지보수품 구매·조달 사업 수주
입력 2026.09.30 19:36
수정 2026.09.30 19:36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이 30일 필리핀 산 미구엘 본사에서 수잔 유 수석부사장과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필리핀 도시철도 MRT-7의 운영·유지보수 사업에 이어 유지보수품 구매·조달 지원을 맡는다.
30일 코레일은 필리핀 산 미구엘 그룹과 ‘MRT-7 유지보수품 구매 컨설팅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4월 산 미구엘 그룹과 체결한 약 1200억원 규모의 MRT-7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계약이다.
MRT-7은 산 미구엘 그룹이 필리핀 메트로마닐라에 건설 중인 도시철도다.
코레일은 개통 초기 3년간 유지보수품 구매 체계를 구축하고 산 미구엘의 자체 조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주요 업무는 유지보수품 구매계획 수립과 품목별 기술규격 검토, 국내 공급업체 발굴·연계, 견적·계약조건 검토, 제작·출하 전 검사, 현지 검수 및 기술자문 등이다.
국내 철도부품 업체와 산 미구엘을 연결해 국내 기업의 유지보수품 공급 참여도 지원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국내 철도부품 업체 30여개사가 참여한 MRT-7 유지보수품 구매·조달 사업설명회를 열고 산 미구엘 경영진과 업체 간 1대 1 상담을 진행하기도했다.
산 미구엘은 개통 후 25년간 MRT-7 운영에 필요한 차량·전기·기계 분야 유지보수품을 국내외 공급업체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공급업체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약 400만달러 규모의 유지보수품 구매계약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견적과 계약조건 검토, 제작품 품질검사 등 구매·조달 전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구매·조달 분야로 확대하고 국내 철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며 “철도 운영·유지보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늘리고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