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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에 1조원 푼다"…증권 유관기관, '세컨더리 펀드' 조성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9.30 17:10
수정 2026.09.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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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증권금융·결제원·코스콤 참여

모험자본 회수 활성화 위해 펀드 결성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증권 유관기관들이 모험자본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의 내부 결의를 거쳐 세컨더리 펀드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이 벤처기업의 투자금 회수를 돕기 위해 향후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증권 유관기관은 모험자본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의 내부 결의를 거쳐 세컨더리 펀드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벤처캐피탈(VC) 등이 기존에 보유한 벤처기업 지분이나 펀드 출자지분을 인수하는 펀드다.


투자자가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까지 기다리지 않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 벤처투자 자금의 선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펀드 조성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정책을 뒷받침하고 유동성 부족을 겪는 벤처업계의 자금 회수 통로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유관기관들은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기존 투자자의 자금 회수를 지원하면 회수된 자금이 다시 신규 벤처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서 발표된 증권업계의 공동 벤처 세컨더리 투자까지 합치면 금융투자업계를 통해 벤처 회수시장에 공급되는 자금은 총 2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증권 유관기관은 이번 자금 공급이 혁신 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모험자본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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