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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DMZ 지뢰 부상 장병 비공개 위문…"합당한 예우 반드시 챙겨야"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9.30 14:03
수정 2026.09.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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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찾아 장병·가족 위로

"예우 부족하면 군 사기와 직결"

장병들 "회복 후 군 복무 계속하고 싶다"

가족 요청 반영해 촬영 없이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훈식 비서실장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임무 수행 중 지뢰 폭발 사고로 다친 장병들을 찾아 위로하고, 치료와 재활은 물론 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분히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DMZ에서 임무 수행을 하다 불의의 지뢰 폭발 사고를 당한 부상 장병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위문에는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안보1차장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병실을 찾아 부상 장병들에게 회복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장병들은 "작전팀이 한 몸이 되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전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어디든 어느 자리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회복 후에도 군 복무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가족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다. 특히 관계자들에게 작전 중 부상을 당했을 때 합당한 보상이 있는지 물으며 "부상자들이 충분히 예우받지 못하는 경우 군의 사기와 직결되니 반드시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 그 결과를 가족들에게 알려줄 것도 지시했다.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부상 장병들을 이용해 선동하고 음모론을 펼치는 사람이 너무 많아 힘들다"며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위문은 촬영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진이 공개되면 어린 자녀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가족들의 우려를 반영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지뢰 사고를 처음 공개 언급하며 "군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 진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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