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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김주애, 올해 30회 등장…후계 입지 굳히나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30 13:36
수정 2026.09.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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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올해 들어 30차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공개 행보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의전 수위도 한층 높아진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김주애가 후계 내정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김주애의 의전과 공개 활동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전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국정원은 김주애가 올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 정중앙에 자리한 데 이어 전승절과 조국해방절 계기 혁명열사 추모 행사에도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등 의전 수위와 참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사 분야에 집중했던 활동도 최근 민생과 정치, 외교 분야로 넓어졌다. 올해 공개 활동은 30회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김주애의 신장과 체중에 대해서도 처음 국회에 보고했다. 키는 약 160cm, 몸무게는 50kg 이상으로 파악했으며 최근 숙녀용 정장과 구두 등을 착용하며 성숙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해외 공관에 김주애 관련 보안 및 언급 자제 지시가 내려간 정황과 대미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첩보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몸무게가 140kg대인 초고도 비만 상태지만 뚜렷한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구축함 시찰 과정에서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활동에 큰 지장이 없었고 전담 의료진의 관리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 활동은 121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다만 최근 북미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면에서는 무기 시험이나 군사훈련 참관 등 자극적인 행보는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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