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北 정전협정 위반' 판단…장동혁 "李, 여전히 입 닫고 '음모론' 타령"
입력 2026.09.30 11:26
수정 2026.09.30 11:26
"더 이상 무엇을 기다린단 말인가"
"정부, 빨리 강력한 응징 나서야"
"李, 스스로 국군통수권자이길 포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굿모닝 수요정책 아카데미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고가 사실상 북한의 지뢰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이재명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엔사의 현장조사 결과 우리 지역에서 북한 대인지뢰를 발견했으며,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더 이상 무엇을 기다린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유엔사는 이날 한국군과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북한 대인지뢰 1발을 발견했고, 이는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진작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에 강력하게 대응했어야 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GP 철거하고, 이재명 정권이 수수방관한 결과가 이번 지뢰 폭발 사고다. '김정은·이재명·문재인'의 합동 작전에 우리 군 대대장의 발목이 날아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강력한 응징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의 대응이 늦으면 늦을수록 북한은 더 미쳐 날뛸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군과 우리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리 군의 발표를 부인한 것을 두고서도 "우리가 상응 조치를 하면 보복하겠다고 큰소리쳤다"며 "적반하장, 예상했던 그대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며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 하고 '음모론' 타령만 지겹게 반복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 김정은의 '심기 경호관'이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스스로 국군통수권자이기를 포기했다"며 "국민이 끌어내리기 전에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