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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지뢰매설,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사과·책임 조치 촉구"

이바름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9.30 10:58
수정 2026.09.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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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작전본부장 명의 대북 성명

"'국경선 요새화' 즉시 중단해야"

"향후 모든 책임은 北에 있다"

김여정 '자작광대극' 담화 반박 성격

강현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합동참모본부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지뢰 매설을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북측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합참은 30일 강현우 작전본부장(육군 중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평화공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 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는 남북 간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지난 21일 사고를 직접 거론했다. 성명은 "지난 9월 21일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의 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북한은 소위 '국경선 요새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우리 군의 발표를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며 전면 부인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앞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군 지뢰가 확실하다며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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