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충북 충주시와 '서울런 업무협약' 체결… 8번째 지방정부 협력
입력 2026.09.29 17:12
수정 2026.09.29 17:12
지역 학생 3100여명, 온라인 학습 콘텐츠·교육지원 서비스 이용 중
오세훈 시장, 충주시민·시청 공무원 200여명 대상 특강 진행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왼쪽)과 이동석 충북 충주시장이 29일 충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서울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29일 충북 충주시와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표적 교육 복지 플랫폼인 서울런의 운영 경험을 공유해 '충주런'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서울런 업무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석 충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런 모델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8번째 지방정부 협력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2024년 12월 충청북도 및 강원 평창군을 시작으로 ▲경기 김포시 ▲인천시 ▲강원 태백시 ▲경북 예천군 ▲전남 영암군과 서울런 모델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약 3100명의 지역 학생이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교육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런 플랫폼과 사업 운영 경험을 충주시와 공유하고 '충주런'의 안정적인 도입을 지원한다. 충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관내 교육취약계층 고등학생 250명에게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우선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런은 가정의 경제적 여건 때문에 배움의 출발선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시작된 교육복지 정책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에서 출발해 대학생 멘토와의 1:1 멘토링, 진로·진학 상담, 체험·성장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넓혀왔으며, 지난 5년간 학생 4만4000여명이 이용했다.
교육 기회를 넓힌 성과는 대학 진학과 가계 부담 완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런 이용자 914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시의 2025년 조사에서는 서울런 이용 가구의 61.3%가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월평균 절감액은 34만원으로 나타났다.
협약식 이후 오 시장은 충주시민과 충주시청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경제적 성과를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오늘날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민선 9기 서울시가 추진할 '시민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행정'의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시민 행복과 밀접한 '운동·건강·여가' '외로움·고립감' '자존감·성취감'을 중심으로, 시민의 공간·시간·관계·기회를 디자인해 온 서울시 정책과 앞으로의 방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