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5년간 금융사고 2369억원…올해만 56건 터졌다
입력 2026.09.29 11:03
수정 2026.09.29 11:04
농·축협서 280건 발생…사고금액 1547억원 달해
1355억원 회수 못해…사고금액의 87.6% 미회수
올해 8월까지 56건…지난해 연간 사고 건수 웃돌아
최근 5년여간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32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최근 5년여간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32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금액은 2368억원을 넘어섰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1~2026년 8월) 농협은행 및 농·축협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금융사고는 모두 328건 발생했으며 사고금액은 2368억8106만원에 달했다.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280건, 1547억712만원 규모였다. 이 가운데 87.6%에 해당하는 1355억661만원은 회수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8월까지 56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이미 지난해 연간 사고 건수인 42건을 이미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63건, 620억5951만원의 사고가 발생해 금액 기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231억1373만원(30건), 충남 172억3969만원(18건), 경남 149억7427만원(44건) 순이었다.
농협은행에서는 같은 기간 48건, 821억7394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4년 453억2309만원(19건), 지난해 286억7050만원(13건), 올해 8월까지 10억2963만원(5건)이었다.
전체 사고금액의 91.3%인 750억2323만원이 2024년 이후 발생했다.
농협은행의 사고금액은 서울이 280억3812만원(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70억8644만원(8건), 충북 109억4978만원(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농·축협의 경우 업무상 배임이 609억3092만원(13건)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사기 577억4679만원(43건), 횡령 194억7236만원(88건), 사적금전대차 110억6000만원(57건) 순이었다.
농협은행은 사기가 449억1663만원(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상 배임 216억7253만원(6건), 횡령 155억8477만원(16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농협은 매번 사고가 터질 때마다 면피용 땜질식 대응에서 벗어나 금융사고를 사전에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