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국경 깬다"…K바이오가 유럽에 보낸 러브콜
입력 2026.09.28 16:34
수정 2026.09.28 16:34
P-BIO 연례행사에 '바이오협회' 초청
기술력과 송도 생산 인프라 집중 조명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 ⓒ포르투갈 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가 포르투칼 제약 바이오 업계에 ‘오픈 이노베이션’ 러브콜을 보냈다.
포르투갈 바이오협회(P-BIO)는 23일부터 2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 타구스파크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바이오밋(BioMeet) 2026'에 한국바이오협회를 초청했다. 바이오밋은 포르투칼 등 유럽 바이오 산업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열리는 연례 행사다.
포트루칼 바이오 산업은 코임브라대학 등 연구 중심 대학에 뿌리를 둔 스핀오프형 스타트업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도 의사과학자(MD), 교수진이 창업한 학계 연구 기반의 혁신 바이오텍이 잇달아 설립되고 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올해 바이오밋 플레너리 세션 메인 연사로 나서 '한국 바이오 생태계의 기적과 글로벌 협력의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전자공학육성법 제정 이후 협회 설립을 기점으로 한국 바이오산업이 이룬 압축적 성장 과정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핵심은 국내 바이오텍이 오픈 이노베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우선 기술력 측면에서는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과 각종 고부가 플랫폼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미래 플랫폼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전달시스템(DDS) 등이다.
여기에 인천 송도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 단일 세포 배양 생산 능력은 글로벌 제약사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전체 바이오텍의 68%가 50인 미만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독보적 기술력은 물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효율성을 갖춘 만큼 파트너사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황 본부장은 “이번 바이오밋은 유럽 바이오 생태계와 한국의 혁신 역량을 깊이 있게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우수한 플랫폼 기술력이 결집된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 허브 한국이 앞으로 유럽의 바이오 기업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및 R&D 파트너십을 맺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