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뢰사고 조사 소극 대응'한 정부에 "왜 꿀 먹은 벙어리마냥 있나"
입력 2026.09.28 11:17
수정 2026.09.28 11:18
우크라, '北포로 송환 비공개' 논란엔
"포로 와있다 얘기하지 그걸 안 하나"
유시민 향해 "이런 나쁜 표현 어딨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증거물이 사실상 보존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 "왜 꿀 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있느냐"라고 질타했다.
5선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 조사 관련 질문을 받고 "(부상자들이) 바로 병원으로 후송돼서 거기에 파편 모든 증거물을 그다음 날 국과수로 보냈다. 사실상 증거물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증거 운운하는데 (정부가) '증거는 이미 파편이나 이런 것을 수거해서 국과수로 넘겼으니까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면밀히 조사해서 재조사한다' 이런 얘기를 해줘야지 왜 꿀 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정부가) 야권의 공세에 제대로 대처를 못 했다(고 보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재차 "그렇다. 대통령은 적극 행정을 하는데 (정부는) 왜 그런 식으로 하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6일에 페이스북에 지뢰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 포로 송환 등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정부를 향해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느냐"라며 "그렇게 하려면 다 내려오라, 우리가 들어가겠다"고 직격한 바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우리나라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물론 문제가 돼서 공개를 할 수도 있지만 당연하게 비공개하는 것"이라면서도 "(국제법규에 따라)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했으면 발표한 대로 '포로 두 명 와있다' 이걸 얘기를 하지 그걸 안 하나"라고 꼬집었다.
검찰개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비평가이기 때문에 좋은 말은 할 수 없지만 왜 내란 세력에 이익되는 얘기를 자꾸 하나"라며 "(검찰개혁) 토론 과정에서 한 얘기를 탁 집어서 '거짓말했다' 이런 나쁜 표현이 어디 있나. 그건 나쁜 것"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