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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패네티어 사인 밝혀졌다…펜타닐 등 복합 약물 검출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9.23 11:26
수정 2026.09.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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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시소 “복합 약물 독성에 따른 사고사”…외상 발견 안 돼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로 이름을 알린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Hayden Panettiere)가 여러 약물의 복합 작용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카운티 검시소는 지난달 16일 숨진 패네티어의 사인을 펜타닐과 항불안제, 근육이완제 등 여러 약물의 복합 독성으로 판단했다. 사망 유형은 사고사로 분류됐다.


부검에서는 펜타닐을 비롯해 알프라졸람, 메토카바몰, 쿠에티아핀 등이 검출됐다. 검시소는 사망에 영향을 미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이든 패네티어ⓒ뉴시스/AP

패네티어가 숨질 당시 현장에는 남자친구 브라이언 히커슨과 그의 동생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커슨은 과거 패네티어를 폭행한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사망 이후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히커슨은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패네티어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21년 연인에게 상해를 입힌 중범죄 2건에 대해 불항쟁 답변(no contest)을 했다. 이후 징역 45일과 보호관찰 4년 등을 선고받았다.


패네티어 역시 생전 자신의 중독 문제와 히커슨과의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털어놨다. 출간한 회고록 ‘디스 이즈 미: 어 레커닝’(This Is Me: A Reckoning)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겪은 일과 약물 문제, 히커슨에게 폭행당한 경험 등을 밝혔다.


패네티어의 사망을 두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각종 추측이 확산되자 고인 측은 자제를 요청했다.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고인과 가깝지 않았던 이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을 가십과 억측의 소재로 삼고 있다”며 관련 정보가 있다면 언론이나 소셜미디어가 아닌 수사기관에 전달해 달라고 밝혔다.


패네티어는 아역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 ‘리멤버 타이탄’, ‘스크림’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2006년 방영을 시작한 NBC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신체를 재생하는 능력을 지닌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2012년부터 방영된 드라마 ‘내슈빌’에서는 컨트리 가수 줄리엣 반스 역을 연기해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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