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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취임식 없이 업무…“물가 안정·양극화 완화 집중”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9.22 15:30
수정 2026.09.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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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직후 첫 주요 간부회의 주재

경제·시장 위험 원점 재점검 지시

“정책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주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별도 취임식 없이 첫 주요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물가 안정과 양극화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대내외 경제 위험에 대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임명 직후 주요 간부회의를 열어 경제 상황과 현안을 점검했다고 재경부가 22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경제팀을 이끌어 온 구윤철 전 부총리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가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자본 흐름의 변화, 지정학적 위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짚었다.


이에 단기 지표에 안주하지 말고 거시경제 분석·전망 역량을 높이는 한편, 실물경제와 부동산·금융·외환시장 전반의 위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당면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경기 회복으로 확보되는 정책 여력을 활용해 성장의 온기가 지역과 계층,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재경부가 경제팀의 컨트롤타워로서 양극화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세제·국고관리·국제금융·공공정책 등 재경부 고유 업무와 경제정책 총괄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직원들이 투입한 노력과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정책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민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일해 달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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