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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2026, '지역의 미래' 해법 모색…AI로 사회공헌 성과 측정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9.20 11:03
수정 2026.09.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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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코엑스서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공동 주관

지역 격차·청년 유출·인구 감소 등 논의…CSR 평가 플랫폼 공개

'SOVAC 2026' 포스터ⓒSK 수펙스추구협의회

국내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지역 격차와 청년 유출, 인구 감소 등 지역이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의 사회공헌(CSR) 사업 성과를 측정·평가하는 플랫폼도 처음 공개한다.


SOVAC은 오는 21~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주관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400여개 기관이 참여하며, SOVAC은 228개 기업·기관과 세션·마켓·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SOVAC의 핵심 의제는 ‘로컬(Local)-지역의 미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등 지역 문제가 복잡해지면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SOVAC은 지난 5월부터 오프라인 모임인 ‘SOVAC Salon’을 통해 지역 청년과 사회적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와 가능성을 논의해왔다.


행사 첫날인 21일 열리는 ‘SOVAC Flagship 세션’에서는 기업과 학계, 사회적가치 생태계 관계자들이 지역 현장에서 마주한 과제와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SOVAC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과 김종걸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키노트 연설에 나선다. 지역이 청년과 사회적가치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건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허재형 임팩트얼라이언스 이사장, 경남 하동에서 지역 농산물 유통·가공 사업을 하는 ‘다른파도’의 이강희 대표 등이 패널토의에 참여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장에서는 지역의 상품과 활동 사례도 소개된다. SOVAC 마켓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조직들이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홍보 공간에서는 각 조직의 주요 사업과 활동을 소개한다.


사회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하는 시도도 올해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SK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AI를 기반으로 CSR 사업의 성과를 측정·평가하는 오픈형 플랫폼을 SOVAC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 플랫폼은 사회적기업 육성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 CSR 사업으로 발생한 변화를 AI로 분석해 화폐가치로 환산한다. 이를 통해 CSR 사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향후 사업의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가 지역 돌봄과 AI 격차 해소 등에 AI를 접목한 사례도 소개한다. ‘AX기획전’에서는 사회적가치 생태계 실무자들이 보고서 기획·작성과 리서치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를 무료로 공개한다.


전체 전시·마켓 부스 300여개 가운데 올해 처음 도입되는 ‘팝업부스’에는 57개 기업·조직이 참여한다. 성장 단계의 소규모 기업·조직이 짧은 시간 동안 활동을 알릴 수 있도록 기존 부스보다 참여 부담을 낮췄다.


이 밖에 사회적가치 관련 일자리를 소개하는 미니 채용박람회와 관람객의 관심사에 맞춰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 등도 운영한다.


SOVAC은 2019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2024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다음세대재단, 임팩트얼라이언스, 행복나래 등이 참여하는 ‘SOVAC 운영협의회’를 중심으로 핵심 의제 선정부터 프로그램 기획·운영까지 사회적가치 생태계 구성원의 참여를 확대했다.


지동섭 위원장은 “SOVAC은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하고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로컬(Local)-지역의 미래’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가 새로운 협력과 시도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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