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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꿈에 스님 나타나서…" 복권 1·2등 동시에 당첨된 사연은?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9.19 20:00
수정 2026.09.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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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한 시민이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됐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연금복권720 331회차'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부산 서구 대신로의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는 A씨는 "추첨하기 전까지 '나도 당첨될 수 있다'라는 희망으로 일주일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평소처럼 판매점에 방문해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마침 마지막 한 세트 남은 연금복권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사장님, 이거 사갑니다'라고 말하며 복권을 구매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는 A씨는 "처음에는 끝 두 자리 숫자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6등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번호를 확인하다 보니 놀랍게도 1·2등에 동시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며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았고, 잘못 본 것은 아닌지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로또를 구매하기 위해 판매점에 다시 방문했는데, 판매점 앞에 붙어 있는 '1등 배출 판매점'이라는 문구를 보고서야 당첨 사실이 조금씩 실감 났다. 가족들에게도 '큰일 났다'며 당첨 소식을 알렸고, 배우자는 놀라면서도 무척 기뻐했다"라고 당첨 당시 기분을 전했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는 질문에는 "배우자가 꿈을 꿨는데, 큰스님이셨던 고모님이 오랜만에 꿈에 나타나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남은 당첨금은 생활비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연금복권은 당첨금을 일시에 타는 로또와 달리 한 번에 지급받지 않고, 매달 일정 금액을 나누어 지급받는다.


연금복권 1등 당첨금은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월 546만원 정도다. 2등 당첨자에게는 월 100만원이 1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실수령액은 월 78만원 정도다. 총 수령액은 21억6000만원이다.


연금복권은 오프라인 복권 판매점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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