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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자족도시로 대전환한다...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6.09.17 13:34
수정 2026.09.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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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7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추진

교육·의료·돌봄 기반 강화하고 역사문화 가치 확산

경기양주테크노밸리·은남산단 중심 기업 유치

경기 양주시가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교육·의료·돌봄·문화기반시설 강화하고 첨단 산업단지에 속속 기업을 유치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경기북부 중심 자족도시'로 대전환하고 있다.

양주시가 최근 1호선 덕계역 급행열차 정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신도시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등 자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GTX-C노선 착공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공사 순조, 수도권 제 2순환도로 개통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옥정·회천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도시의 외형이 크게 성장한 양주시는 이제 교통·교육·산업·문화·복지 등 도시의 기능을 채우고 성장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선 9기 양주시는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교육환경 개선과 기업 유치로 배움과 일자리의 기회를 넓혀 나가고 있다. 역사문화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의료와 돌봄을 일상 가까이에서 제공하는 생활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고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양주시의 분야별 추진 방향을 살펴본다.


출퇴근 시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도시= 양주시는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GTX-C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전철 7호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이다.


GTX-C는 오랜 기다림 끝에 15일 본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로 2031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정에서 서울 도심을 거쳐 수원·상록수까지 86.6㎞를 잇는 노선인 GTX-C가 개통되면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양주에서도 수도권 30분 생활권이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이다.


양주시는 GTX-C의 차질 없는 개통과 함께 양주역 추가 정차를 추진해 구도심과 서부권까지 광역교통 수혜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전철 7호선 연장 역시 옥정신도시를 비롯한 동부권 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지역 내 교통망과 연계할 중요한 기반이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전철 1호선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덕계역 급행열차 정차가 승인돼 왕복 15회 증차 효과를 거둔 데 이어, 9월부터는 퇴근시간대 덕계·덕정역 열차 배차간격도 단축됐다.


여기에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까지 확충되면 양주에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오가는 시민의 이동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의 배움과 미래를 양주에서= 학교와 교육환경은 가족의 정주 여건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아이들이 성장한 뒤에도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교육에서 진로, 일자리까지 이어지는 기반이 필요하다.


먼저 빠르게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맞춰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고, 신도시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에 적극 대응한다.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권에는 가납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해 동·서부 간 교육격차도 줄여 나간다.


교육 내용도 다양화한다. 초등학생 맞춤형 영어교육과 AI·코딩·로봇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움이 진로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고등학교·대학·기업을 연결하는 진로 교육과 AI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지역기업 청년 인턴십과 청년창업 지원도 연계해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아이의 배움부터 청년의 진로까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양주시 교육정책이 지향하는 목표다.

정덕영 양주시장(오른쪽)이 최근 외국 기업인과 투자유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가 일자리로=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에 걸맞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것이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다. 시민이 양주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과 기업 유치에 힘을 쏟는다.

그 중심에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가 있다.


양주역 일원에 조성 중인 경기양주테크노밸리는 AI·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하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양주역세권 개발과 GTX-C 양주역 추가 정차 추진을 연계해 교통과 산업, 주거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부권의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제조·유통·물류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한다.


기업 유치를 위한 협약도 이어지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7월 입주기업들과 286억 원 규모의 투자와 140명의 신규 고용을 추진하는 고용창출 협약을 체결했다. 복합물류 기업 로지스밸리와도 1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담은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기업 유치의 폭을 넓히기 위한 대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소속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고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을 알렸다.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안정적인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업 입주가 지역의 일자리와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자족도시로 체질을 바꿔 나간다.


양주만의 문화도시= 양주에는 다른 도시가 대신할 수 없는 문화적 자산이 있다. 회암사지를 비롯해 양주대모산성, 양주관아지 등 역사유산부터 양주별산대놀이, 양주소놀이굿,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등 오랜 시간 지역과 함께 이어져 온 무형유산까지 양주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자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양주시는 이러한 역사문화 자산의 가치를 지키고 널리 알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회암사지는 202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양주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홍보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에는 대한민국관에 회암사지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렸다. 대한민국관에는 열흘간 13만 7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회암사지 홍보관에서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


회암사지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어가는 노력도 계속한다. 양주대모산성의 발굴‧정비를 추진하고 양주관아지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역의 무형유산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보존ㆍ전승해 나간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 그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양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아플 때나 돌봄이 필요할 때 곁에서=양주시는 아플 때 제때 치료받고, 돌봄이 필요할 때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시다. 의료와 복지는 일상 가까이에 있을수록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다.


양주시는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기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이다. 양주시는 공공의료원 대상지 선정에 이어 2030년 착공, 2033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가 공개한 타당성 조사 결과, 양주 공공병원의 비용편익비(B/C)는 1.20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련 심사와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실질적인 건립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의료와 함께 돌봄 기반도 강화한다. 양주시는 ‘양주형 통합돌봄 스마트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자의 생활 여건과 돌봄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주시는 꼭 필요한 의료와 복지를 확충함으로써 아픈 순간에는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고,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는 도움을 받는 살기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양주의 성장,시민의 삶= 양주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성장, 산업단지 조성으로 마련해 온 기반을 시민의 생활 변화로 연결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


민선 9기의 과제는 장기 사업의 추진 기반을 다지면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양주시의 교통개선은 철도가 개통하는 데 끝나지 않고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는 데서 시작된다.


주요 산업단지에는 좋은 기업과 일자리를 채우고, 주거지에는 교육·의료·돌봄의 기반을 갖춰 가족과 함께 오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유다.


‘시민주권·대전환·경기북부 중심 양주’를 향한 양주시가 차질없이 민선 9기 계획대로 정책의 성과를 거둘 경우 시민의 삶과 생활에 중요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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