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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김민석 연대·통합론 직격…"주도권 확보에만 몰두"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9.17 10:47
수정 2026.09.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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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테이블 없었다"

"'15석 합의' 사실 아냐"

"요건 완화는 민주당 약속"

"10석 개정안 심사하라"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통합 제안을 "주도권 확보에만 몰두하는 공세"라며 정면 비판했다. 별도의 협상 없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 '15석안'을 제시한 것은 실질적인 연대 논의보다 정치적 의제를 선점하려는 행보라는 게 신 대표의 판단이다.


신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표가 연대와 통합 '공세'를 통해 주도권 확보에만 몰두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제안을 두고는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꺼낸 국면 전환용 카드로 해석되고 진정성을 의심받는 이유"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어젯밤 한번 만나자는 전화 한 통을 받은 것 이외에 어떠한 협상 테이블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가 유튜브 '민주당TV'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거론한 데 대해 "마치 다른 정당들과 논의가 진행됐고 15석으로 합의가 된 것처럼 말했다"며 "왜 사실과 다른 말씀을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다른 정당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교섭단체 요건 완화 방안을 먼저 꺼내 연대 논의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2024년 3월 27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이던 김 대표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인하하겠다'고 말했다"며 "2025년 4월 15일 민주당 등 5개 정당 원탁회의 합의문에도 '대통령 선거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마무리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를 선심 쓰듯 말한다"며 "잊으신 듯한데 본인이 직접 한 약속이고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김 대표의 제안이 정치적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0석으로 낮추는 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김 대표의 말이 신뢰를 얻고 싶다면 정춘생·송영길·민형배 의원이 이미 발의한 10석 개정안을 힘 있는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하고 법안 심사에 나서면 된다"고 제시했다.


그는 "10석 기준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며 "선명한 개혁 경쟁력을 갖춘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돼 각종 개혁 법안의 의사결정에 권한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불편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연대와 통합은 노력의 결과로만 가능하다"며 "진정 연대와 개혁을 바라고 신뢰를 원한다면 먼저 행동하고 신의성실의 원칙부터 지키라"고 촉구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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