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개선 실마리 콩제비꽃서 찾았다…모발 성장세포 14.3%↑
입력 2026.09.17 06:00
수정 2026.09.17 06:00
천연성분 ‘비세닌-2’ Akt 신호 활성화 확인
낙동강생물자원관, 지난 8월 관련 용도특허 등록
생성형 인공지능(AI) Chat지피티를 활용해 만든 이미지.
담수식물 콩제비꽃에서 확인된 천연성분 ‘비세닌-2’가 탈모 개선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비세닌-2를 모유두세포에 처리한 결과 세포 증식이 대조군보다 최대 14.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모유두세포는 모낭 기저부에서 모발 성장과 성장주기를 조절하는 세포다.
연구진은 2021년부터 콩제비꽃 성분을 분석해 비세닌-2를 확인하고 단일물질을 대상으로 모발 성장 관련 활성을 연구해 왔다.
비세닌-2를 1㎍/mL, 10㎍/mL, 40㎍/mL 농도로 처리하자 모유두세포 증식은 대조군보다 각각 7.4%, 9.1%, 14.3% 늘었다. 농도가 높아질수록 증식 효과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포 증식과 생존에 관여하는 단백질 인산화효소 B(Akt)의 활성도 높아졌다. 연구진은 비세닌-2가 모유두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과정에 Akt 신호전달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 비세닌-2의 탈모 개선 관련 용도특허를 등록했다.
정유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탈모 개선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