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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얽힌 '주가조작 의혹' 세종메디칼…속 터지는 개미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9.19 00:10
수정 2026.09.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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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승인 소식에 개미 매수↑

투자조합은 대규모 차익실현

野박성훈 "주가조작 가능성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밝혀야"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 로비 논란과 관련해 세종메디칼 주가조작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2·3상 시험계획이 승인된 2021년 10월 26일부터 이후 5거래일간 개인투자자의 세종메디칼 순매수액은 689억4879만원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세종메디칼은 지난 2021년 10월 19일 제넨셀에 113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제넨셀 관련 임상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세종메디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개미들이 매수세를 키운 셈이다.


실제로 개인 순매수 규모는 임상 승인 이후 10거래일 동안 696억8207만원에 달했다.


반면 임상 승인 전 10거래일의 개미 순매수액은 52억6864만원이었다.


제넨셀은 2021년 10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2·3 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세종메디칼 주가는 승인 전날인 10월 25일 7840원에서 10월 29일 4115원으로 내려앉았다. 4거래일 만에 사실상 반토막이 난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해당 시기 세종메디칼의 주요 주주였던 투자조합들의 대규모 매도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임상 승인이라는 호재성 소식에서 매수세를 키운 개미들이 주가 급락에 직면할 때, 투자조합들은 대규모 차익을 실현한 모양새다.


박성훈 의원실은 "제넨셀과 세종메디칼을 둘러싼 의혹은 현재 주가조작과 미공개정보 이용 가능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 전후 관련 기업의 주식 거래와 일부 관계자들의 거래를 놓고 불공정거래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세종메디칼 주주연대는 이달 초 서울서부지법에 '세종메디칼·제넨셀 피해 주주 엄벌 탄원서'를 우편으로 제출했다. 주주연대는 투자자들이 주가조작 사기를 당했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수만 명의 소액주주가 피해를 호소하는 만큼 누가 정보를 먼저 알고 사고팔았는지, 주가조작과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을 한 점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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