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하루 30분만 잡니다" 日 사업가, 생방 중 결국...
입력 2026.09.16 09:45
수정 2026.09.16 09:45
하루 30~45분만 자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짧은 수면'의 이점을 알려온 일본 사업가가 24시간 생방송 도중 잠든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사업가 호리 다이스케는 17년간 하루 30~45분만 취침해왔다고 주장해왔다. 식사 전 운동과 카페인 섭취 등을 병행하면 짧은 수면으로도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2016년 '일본 쇼트 슬리퍼 육성협회'를 설립하고 짧은 수면 기법을 사람들에게 교육하기도 했다.
ⓒ호리 다이스케 SNS 갈무리
그러나 호리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24시간 생방송을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스마트플래시(SmartFLASH)는 "호리가 15일 방송 중 에스테틱에서 얼굴을 가린 채 약 30분간 음소거 상태로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잠을 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선 시술 과정에서도 코를 고는 듯한 소리가 들리거나 눈을 감은 채 움직임을 멈추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호리 측은 "해당 현상이 잠깐 의식이 끊기는 '마이크로슬립'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극단적으로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토머스 킬케니 미국 뉴욕 노스웰 스태튼아일랜드대 수면의학연구소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충분한 수면 없이 인간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어렵다며 수면 부족이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미국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은 18~64세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을 하루 7~9시간으로 권고하고 있다. 65세 이상은 7~8시간이 적정 수면시간이다.
전문가들은 수면시간이 지속적으로 6시간 이하로 줄어들 경우 체중 증가와 비만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졸중, 우울증 등 각종 건강 문제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