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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대상·장려상 등 3건 수상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9.15 08:27
수정 2026.09.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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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지하차도 상부 정원섬 '5분의 여유' 주민 참여로 조성

신월4동 양천정원봉사단과 갈산아리아 공유정원 장려상 수상

1004개 테마정원 조성 목표로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Y가드닝크루 참여자와 함께 정원을 조성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양천구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제14회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에서 대상과 장려상 등 총 3건을 수상하며 주민참여형 정원문화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상에서 등촌지하차도 상부에 조성된 정원섬 '5분의 여유'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 정원은 양천정원봉사단 2·3기 단원들이 정원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실제 공간에 적용하며, 식물 선정과 식재, 디자인, 사후 관리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약 15도의 경사면을 활용한 입체적 식재로 보행자의 동선과 시선을 고려했고, 주민들이 대상지 발굴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정원관리 모델로 평가받았다.


'제14회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대상 수상작 '5분의 여유'ⓒ양천구

장려상은 신월4동 양천정원봉사단과 갈산도서관 인근 주민 정원동아리 '갈산아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신월4동 양천정원봉사단은 지난해 동 단위로 양성된 봉사단으로, '걷고 싶은 거리'를 중심으로 정원관리 교육을 이수한 후 계절과 환경에 맞춘 식재 보완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갈산아리아'는 갈산도서관 옥상 유휴공간을 공유정원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에 참여하고 도서관 문화프로그램과 연계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등 공공시설을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은 서울시가 시민 주도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 녹화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올해는 정원의 외형뿐 아니라 주민 참여, 공동체 형성, 유지관리, 지역사회 변화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 평가됐다. 수상작들은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수상 작품집'에 수록되며, 정원도시상 수상작 23개를 모은 특별기획전시 '숲 속의 정원 아카이브'가 9월 19일까지 서울숲 클리오 전시관에서 열린다.


양천구는 '걸어서 5분 거리마다 정원을 만나는 도시'를 목표로 도심 전역에 1004개의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정원도시 양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343개소, 약 4만5740㎡의 정원이 조성됐으며, 주민이 직접 가꾸고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양천정원봉사단, Y가드닝크루, 동 정원봉사단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지역 곳곳에 넓혀가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배우고 정원을 가꾸며 함께 만들어 온 '정원도시 양천'의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1004개 테마정원 조성과 주민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집 가까운 곳 어디서나 꽃과 나무, 계절의 변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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