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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 OLED 새 기록…세계 첫 '2K·165Hz' 구현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9.14 11:00
수정 2026.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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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iQOO 16'에 첫 탑재…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 30%↓

최대 2800니트 밝기 구현…22나노 구동칩·AI 화질 기술 적용

삼성디스플레이 기흥 사옥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2K 해상도와 165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했다. 기존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용 OLED보다 해상도를 높이면서도 소비전력을 약 30% 낮춰 프리미엄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갖춘 6.9형 스마트폰 OLED를 개발해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이달 선보이는 게이밍 스마트폰 'iQOO 16'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 OLED가 1.5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구현한 것과 비교해 이번 제품은 주사율을 유지하면서 해상도를 2K까지 높였다. 소비전력은 약 30% 낮췄으며 고휘도 모드(HBM) 기준 최대 밝기는 2800니트를 구현했다.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할수록 처리해야 할 픽셀 수와 구동회로가 늘어나 밝기와 전력 효율을 함께 확보하기 어렵다. 2K 해상도에서 165Hz를 구현하려면 약 6밀리초(ms)마다 새로운 화면을 표시할 수 있도록 다수의 픽셀을 빠르고 정밀하게 충전·구동해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구동과 발광, 화질 등 OLED 핵심 기술을 최적화했다. 픽셀 신호 배선의 두께를 기존보다 10% 늘려 전류 저항을 낮추고 픽셀 충전 속도를 높였다.


각 픽셀을 제어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에는 기존 28나노미터(nm)보다 미세한 22nm 공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구동칩의 연산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30% 낮추면서 빠르고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확보했다.


발광 성능과 화질 개선에는 최신 유기재료와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를 적용했다. 편광판을 없애 빛의 손실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전력을 낮추면서 밝기를 높였다. 여기에 3년간 축적한 '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휘도와 색 균일성을 개선했다.


신제품은 165Hz 주사율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구현하면서 화면 소비전력은 기존 최신 게이밍 스마트폰 OLED 대비 약 30% 낮췄다. 화면 밝기는 HBM 기준 최대 2800니트이며 화면 전체 픽셀 가운데 1%가 작동하는 OPR(On Pixel Ratio) 1% 조건에서는 최대 1만니트까지 구현한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장 부사장은 "고해상도·고주사율과 높은 밝기,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OLED 기술력을 집약했다"며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삼성 OLED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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