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긴급구호대 2진 본격 활동…한국인 수색·복구 지원 나선다
입력 2026.09.12 16:27
수정 2026.09.12 16:27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네팔 대홍수 현지 활동에 들어간다.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추가 수색 여부는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네팔 당국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윤주석 KDRT 2진 구호대장은 실종자 수색·구조 재개와 관련해 “네팔 당국과 자세히 협의해서 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장은 전날 먼저 도착한 대원들과 합류했다. 그는 “가족분들의 참담한 심정과 기다림을 정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1진과 빈틈없는 교대를 통해 맡은 바 임무를 완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네팔 대홍수 피해 지원을 위한 구호물자를 싣고 군 수송기 KC-330편으로 네팔로 출발하고 있ⓒ외교부 제공
2진은 네팔군을 비롯한 현지 당국과 협의해 구체적인 활동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윤 대장은 “수색·구조도 있고 복구·재건도 있다”며 주네팔 한국대사관과 정부합동대응팀, 구호대원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추가 수색에 대해서는 “네팔 당국과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번 2진은 수색·구조 인력 2명을 포함한 8명으로 꾸려졌다. 44명이 투입됐던 1진보다 규모를 줄인 대신 수색 지원과 함께 향후 복구·재건을 위한 준비 작업도 맡는다. 현지 활동 기간은 7일로, 네팔 정부 및 국제기구와 만나 우리 정부의 재건·복구 지원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 조사도 진행한다.
네팔 정부 역시 대홍수 발생 18일째를 맞아 일부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복구·재건에 무게를 옮기고 있다.
지난달 26일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인접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쳤다. 당시 현장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실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