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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3분 만에 벼락골…다름슈타트 구한 '킬러 본능'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12 10:56
수정 2026.09.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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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 AP=뉴시스

독일 무대에 진출한 공격수 이호재(다름슈타트)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견인했다.


이호재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뵐렌팔토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6-27 독일 2.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킥오프 3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다름슈타트의 전방 압박이 빛을 발했다. 노아 바이스하우프트가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중앙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호재가 문전 수비진 사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이호재는 지난달 9일 홀슈타인 킬과의 리그 개막전 데뷔골 이후 공식전 5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는 귀중한 득점포였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이호재는 후반 31분 니콜라스 페르코이옌과 교체돼 대기석으로 물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호재는 76분간 활약하며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공중 경합 성공 7회 등을 기록,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9를 받았다.


이호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다름슈타트는 후반 15분 마리우스 뵈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후반 41분 밀란 스밋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승리했다. 개막 5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다름슈타트는 승점 4(1승 1무 3패)를 확보하며 리그 14위로 반등했다.


한편, 전 국가대표 이기형 옌볜 룽딩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통산 177경기 53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뒤 지난 여름 다름슈타트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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