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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타면 공짜로 넷플릭스…스타링크 와이파이 무료로 푼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9.11 09:00
수정 2026.09.11 09:0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A350·B777 4대 우선 적용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투입

전 좌석서 영상 스트리밍·온라인 게임 가능

2027년 말 대부분 항공기로 확대

ⓒ대한항공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도 끊김 없이 영화와 스포츠 중계를 보고 온라인 게임까지 즐길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이 동아시아 대형항공사 최초로 스타링크 기반 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해 전 좌석 승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일부 항공편에서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는 통신 장비 개조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 우선 적용된다. 해당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될 예정이다.


이용객은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무료로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한 뒤 기내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전용 포털에 탑승객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한 후 광고를 시청하면 된다. 별도의 회원 가입은 필요하지 않다.


기내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과 음악 스트리밍을 비롯해 웹 검색, 뉴스 시청,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파일 전송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도 사용할 수 있어 출장객의 업무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터넷을 이용한 음성·영상 통화와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 송출은 제한된다. 다른 승객의 기내 이용 환경과 항공 보안을 고려한 조치다. 보안에 취약하거나 불법적인 사이트 접속도 차단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동아시아 대형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통신 방식보다 지연 시간이 짧고 속도가 빨라 고화질 영상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개조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조를 마치지 않은 항공기에서는 기존 유료 기내 와이파이 정책이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더 많은 승객이 빠른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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