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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비대위 출범 초읽기…'비대위 설치 개정안' 당원투표서 가결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10 18:42
수정 2026.09.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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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투표서 '찬성 91%' 가결

조만간 비대위원장 발표될 듯

조응천, 비대위원장으로 거론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8월 3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도부 총사퇴 위기를 수습할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비대위 설치를 위한 당헌 개정안이 당원 투표에서 가결됐기 때문이다.


개혁신당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비대위 설치를 위한 당헌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당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으뜸당원을 대상으로 비대위 구성 요건 마련을 위한 당헌 개정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총선거인단 2만 7762명 중 1만 5618명(56.26%)이 참여한 결과, 찬성 91%(1만 4213명), 반대 9%(1405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개혁신당은 조만간 비대위 출범을 공식화하고,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투표 결과는 오는 11일, 비대위원장은 14일 발표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하루 앞당겨 투표 결과를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비대위원장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신당은 창당 당시 비대위 구성 요건을 마련하지 않았다. 통상 다른 정당은 비대위 설치 규정을 마련하고 있지만, 개혁신당은 비대위가 당원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지도부이기 때문에 정당 민주주의 실현 차원에서 해당 규정을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창당 주역인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6·3 지방선거 패배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건 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당 지도부 역시 모두 물러났다. 당은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자, 비대위를 통한 쇄신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개혁신당이 비상 상황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저는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을 수습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비대위 전환을 통한 조속한 수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필요성과 합리성이 있고, 당내에서 폭넓은 동의를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대위원장으로는 창당 주역 중 한 명인 조응천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재선 의원 출신이지만, 정당에서 최고위원과 총괄특보단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해 비대위원장으로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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