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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중간선거 직후 끝난다…유가도 그때 되면 급락할 것”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9.10 06:40
수정 2026.09.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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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전쟁은 중간선거 직후 끝나고 그때가 되면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전쟁은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끝날 것”이라며 “이란은 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어떻게든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필사적”이라며 “그래야(공화당이 패해야)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란이 원하는 건 핵무기뿐이고 만약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종전 시점에 대해 “매우 곧” 등으로 표현해왔는데, 50여일 뒤인 11월 중간선거 뒤로 예상 시점을 미룬 것은 처음이다.


‘이란과 교전 등으로 미국 내 휘발윳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아주 쉽다"며 ”그저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둘 것인가’라고 묻기만 하면 되고 대답은 ‘아니오’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유가는 급락하도록 만들 것이고 휘발윳값은 갤런당 2달러(9일 현재 갤런당 4.2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며 ”중간선거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날 발언은 중간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내 평균 휘발유값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서민물가 불안이 커지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란의 핵무기 보유가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위협이 되는 만큼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란전쟁은 정당했다는 명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재개에 대해선 ”솔직히 말해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원래 합의하고 싶었지만, 너무 멀리 와버렸고 이란은 거의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며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과의 핵 협정 가능성과 관련해선 ”나는 핵 협정 이상의 일을 하고 있다. 핵 문제 외에도 다룰 것이 많다“면서도 ”우리는 핵 협정을 할 것이다. 그건 99.9%“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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