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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佛 마크롱과 정상회담…"호르무즈 항행 자유 위해 긴밀히 공조"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9.09 00:43
수정 2026.09.0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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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마크롱, 한반도 정책에 대해 지지와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를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저는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한 호르무즈 해협 회의에 참여해 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유럽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며 "동북아와 유럽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양국은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경제·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돼 첨단기술과 미래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며 "양국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서로의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양자·우주·원자력·바이오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와 지난 4월 합의한 원자력 전 주기 협력을 한층 발전시킨 원자력 연구개발과 연료 공급 분야의 협력 문건을 추가로 체결해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중장기적인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지난 4월의 합의를 토대로 민간 원자력 협력을 위한 고위급 대화채널도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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