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욕심·무리수"...박홍근, 용혜인 겸직 논란에 쓴소리
입력 2026.09.08 16:10
수정 2026.09.08 16:15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겸직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박 장관은 8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본인의 입장이나 스탠스가 자초한 점은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과한 욕심, 무리수가 국민의 정서나 형평성, 공정성에 반하는 것으로 여론이 좀 더 크게 흘러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홍근 장관과 용혜인 후보자.ⓒ뉴시스
용 후보자는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겸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배우자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의 주요 당직 임명을 둘러싼 '셀프 인사' 의혹과 정부지원금 수령 논란, 기본소득당 사당화 및 비례대표 공천 과정, 이른바 '언더조직' 관련 의혹 등도 제기됐다.
박 장관은 "젊은 층에서도 과도한 혜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젊은 정치인으로서 그런 정서도 헤아릴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의 거취 문제까지 제가 이래저래 말하기에는 제 처지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 상황이 빨리 일단락돼 대통령께서 순방을 다녀오면 보다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코로나19 신약 청탁 로비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억울한 점도 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던 때 수사가 진행됐던 사건이고 심우정 검찰총장 시기에 기소유예 처분까지 내려진 사안"이라며 "한 의원이 어디서 확보한 자료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 본인도 민원 전달 과정에서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했다고 유감을 표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