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기온 11도까지 '쌀쌀'...갑자기 가을 날씨 찾아온 이유는
입력 2026.09.08 17:15
수정 2026.09.08 17:15
아침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고 하늘이 쾌청한 가을 날씨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17.8도로 평년(19.1도)보다 낮았다. 경기 이천은 13.9도, 강원 철원은 11.6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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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구름도 걷혔고 수증기와 미세먼지가 줄면서 시야도 크게 트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시정거리는 30.2㎞를 기록했고 전날에는 40㎞를 넘기도 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한때 1㎍/㎥까지 떨어졌다.
갑자기 찾아온 가을 날씨에 대해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이면서 북쪽으로부터 선선하고 무거운 공기가 대기 하층으로 하강했다"며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구름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낮에는 햇볕이 강해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까지 올라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주말까지는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오는 20일 구름이 끼면서 아침 기온이 20도까지 오르겠지만 이후 다시 16도 안팎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낮 기온은 26~27도 수준으로 예상돼 큰 일교차에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우 통보관은 "주말쯤 북서쪽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내려오면서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해 서풍을 유도하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날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