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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캐고 갯벌 걷고 공연까지…선재도, ‘체류형 섬 관광’ 띄운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08 11:03
수정 2026.09.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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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토요버스킹 운영…선재도 대표 가을 관광 콘텐츠로 육성

제1회 선재도 바지락 페스티벌 안내 포스터 ⓒ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 옹진군 선재도가 지역 특산물인 바지락과 갯벌을 앞세워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선재도 관광안내소와 공중산책로 일대에서 ‘제1회 선재도 바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선재도의 자연환경과 어촌문화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지역의 대표 자원인 바지락과 갯벌을 관광상품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갯벌에서 직접 바지락을 캐는 체험을 비롯해 바지락 무한담기, 어촌계 직거래 판매, 바지락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된다.


관광객들은 선재도의 특산물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촌의 일상과 생산 현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오후부터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하공연과 주민 장기자랑, 선재 콩쿠르대회, 밴드 공연, 버스킹 등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젊은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 인근 목섬은 물이 빠지면 바닷길이 드러나는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공중산책로에서는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선재도는 선재대교를 통해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수도권에서 당일 또는 1박2일 여행이 가능한 섬 관광지라는 장점도 있다.


공사는 축제를 계기로 지역 카페와 음식점, 관광명소 등을 함께 찾도록 유도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추진위원회와 어촌계 등이 지역 특산물과 어촌문화를 관광객에게 알리고, 관광객 유입을 주민 소득과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첫 축제를 시작으로 바지락과 갯벌, 목섬, 지역 먹거리, 공연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묶어 선재도를 대표하는 가을 관광상품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선재도 일대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 ‘선재패스’를 인천e지 앱을 통해 제공한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11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30분 공중산책로에서 ‘선재도 토요버스킹’도 진행한다.


김태후 인천관광공사 팀장은 “선재도의 바지락과 갯벌, 자연경관을 직접 체험하면서 섬에 머무는 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주민과 함께 지역 고유자원을 발굴해 관광객의 방문이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섬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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