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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라 마셔라 옛말"…20대 술집 발길 3년 만에 '반토막'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9.08 10:52
수정 2026.09.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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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NH트렌드+' 보고서

60대 이상은 오히려 9% 늘어

자정 넘는 2·3차 없어졌다

해 상반기 일반주점 이용 건수는 2023년 상반기보다 34% 감소했다.ⓒ클립아트코리아

젊은 층의 음주 문화가 급변하면서 20대의 술집 이용이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NH농협은행이 개인카드 고객 738만명의 1억2700만건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NH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주점 이용 건수는 2023년 상반기보다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용 금액도 30% 줄었다.


주점 이용 감소세는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2023년 상반기 일반주점 이용 건수를 100으로 놓고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20대는 48까지 떨어졌다.


30대는 65, 40대는 60, 50대는 76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109로 오히려 늘었다.


전체 일반주점 이용 건수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4%에서 올해 25%로 9%포인트(p)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60대 이상 비중은 12%에서 19%로 7%p 높아졌다.


술을 마시더라도 일찍 자리를 마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평일 저녁 일반주점 이용 건수는 2023년보다 모든 시간대에서 감소했다.


특히 늦은 시간으로 갈수록 감소 폭이 커졌다.


오후 6~7시 일반주점 이용 건수는 3년 전보다 29% 감소했지만 오후 9~10시는 35%, 오후 11시~자정은 40%로 감소율이 확대됐다.


자정~오전 1시는 42%, 오전 1시 이후는 43% 줄었다.


2차, 3차로 이어지던 늦은 술자리 문화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운동과 여가 관련 지출은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를 100으로 놓고, 올해 상반기 수영장 이용 건수는 159로 뛰었다.


스포츠센터는 125, 당구장은 116으로 집계됐다.


주점 이용과 달리 노래방과 오락실·게임방 등에서 20대의 소비는 여전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이용 건수 가운데 20대 비중은 노래방 57.7%, 오락실·게임방 57.0%, 완구점 50.1%로 각각 절반을 넘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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