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그 남자, 1조 6000억 부채 있었다
입력 2026.09.06 21:07
수정 2026.09.06 21:07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79)가 부동산 투자로 인한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의 빚이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6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베티니페어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지난 6월 투자 팟캐스트 'Get Rich Education'에 출연해 자신이 약 12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74년부터 부동산과 부채 운용을 공부해 왔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을 향해 "내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빚을 활용하려면 반드시 충분한 공부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요사키가 밝힌 12억달러는 모두 기요사키 개인이 갚아야 할 채무는 아니다. 기요사키의 전 부인이자 사업 파트너인 킴 기요사키는 공동 투자 구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들이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약 15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12억달러는 이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연결된 전체 부채라는 것이다.
이에 베니티페어는 기요사키 개인 몫의 부채가 전체 규모보다 훨씬 작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부채는 그가 평소 강조해온 투자 전략에서 비롯됐다. 그는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할 때마다 증액된 자산 가치를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고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비과세 수입으로 활용한다. 또한 개별 투자건마다 유한책임회사(LLC)를 별도로 설립해 한 투자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자산으로 위험이 전이되지 않도록 차단해 뒀다.
기요사키는 "잘못되더라도 변호사와 상의하면 된다"라며 "이러한 방화벽을 구축하는 것이 부자들이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요사키는 지난 1997년 출간된 이후 4400만부 이상 팔려나간 자기계발도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부동산을 비롯해 금과 은,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금과 저축보다 수익을 만들어내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