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빚투' 확대…1년 보험계약대출·카드론 모두 증가
입력 2026.09.06 19:15
수정 2026.09.06 19:15
올 상반기 증시 활황 속 5060세대의 보험계액대출과 카드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5060세대를 중심으로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증기 활황 영향으로 중년층의 '빚투'도 확산한 모습이다.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대형 생·손보사 8곳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47조911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7933억원(3.9%)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상품이다.
생명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33조2042억원으로 5.6% 확대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50대는 19조6701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늘었고, 60대 이상은 13조1546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반면, 20대(-4.6%), 30대(-4.7%), 40대(-1.3%)는 모두 감소했다.
카드론 역시 5060세대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8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39조520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183억원(1.1%) 늘었다.
50대 카드론 잔액은 13조7827억원으로 2.1% 증가했고, 60대 이상은 10조8990억원으로 6.9% 늘었다.
20~40대 카드론 잔액은 일제히 감소했다. 20대는 4.8%, 30대는 4.6%, 40대는 3.2% 각각 줄었다.
문제는 연체율은 증가하고 있단 점이다. 8개 카드사의 전체 카드론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채권 기준)은 7월 기준 2.49%로 지난해 말보다 0.36%포인트 올랐다.
이종욱 의원은 "서민들의 빚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는 서민경제 상황을 엄중히 살피고 빚투와 가계대출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