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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 원·달러 환율 뚝 떨어지자…은행 달러예금 '쑥'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9.06 08:57
수정 2026.09.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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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45원까지 떨어지자

매수 타이밍 노린 기업·개인

달러예금 잔액 769억8300만 달러

미국 달러화 지폐들이 쌓여 있다.ⓒ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자 5대 은행의 달러예금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기업들이 달러로 받은 수출 대금의 환전을 늦추거나 달러가 필요한 개인 및 기업들이 분할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께 134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24년 10월 8일 1344.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이 상승했다.


지난 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총 769억8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합산 통계가 있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7월 말 694억3500만 달러였던 잔액은 8월 말 763억4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69억500만 달러 증가했다.


달러 예금 증가세는 기업이 주도했다.


기업 달러 예금은 지난 3일 633억2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말보다 65억76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한 달 동안 60억8000만 달러 증가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5억 달러 늘었다.


개인 달러 예금도 136억8100만 달러로 2022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환율이 내려가자 수출 기업이 달러 매도를 늦추거나, 달러 분할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한 개인 역시 미국 주식 투자 등에 필요한 달러를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5대 은행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꾼 환전액은 9얼 들어 3일까지 총 6000만 달러였다.


지난달은 3억8900만 달러로 지난 1월(5억6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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