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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민생·미래사업 책임 추진…지방채 발행 병행해 재정 안정화”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9.04 19:14
수정 2026.09.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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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서 재정 상황 보고

부지 매각 지연 속 핵심 사업 중단 막고 긴축재정 추진

임병택 시흥시장이 4일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흥시 재정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있다ⓒ시흥시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은 4일 열린 제33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 재정 상황을 보고하며,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 지원과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재정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 지방채 발행과 강도 높은 긴축재정을 병행해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정 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 시장은 이날 “시흥시는 2018년 이후 인구가 25%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도시 성장에 따른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60만 대도시에 걸맞은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재정을 투입해 왔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민생 지원과 기반시설 투자에 투입한 예산은 총 2조94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비 부담액은 1조8927억 원이다.


주요 투자 사업에는 코로나19 민생지원금과 지역화폐 할인 지원을 비롯해 공공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매입, 전철역 유치, 대중교통 확충, 시흥아트센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시흥시는 현재도 전철역 부담금과 시흥바이오과학고 설립, 학교복합시설 조성,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등 도시 미래와 직결된 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계획했던 일부 사유지 매각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국방부의 고도 제한 변경 통보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늦어졌다.

시는 환승센터와 마린월드 부지 등을 매각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임 시장은 국방부 관련 사안에 대해 “군 작전계획 완수를 위한 용역과 향후 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문제를 마무리했다”며 “지연된 부지 매각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흥시는 토지 매각이 완료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사 중단이나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공사가 중단되고 사업이 미뤄지면 피해와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필요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민의 온전한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 여건과 관련해서는 시흥시의 지방세 규모가 전국 16위 수준이고 지방세 징수율도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4592억 원 상당의 매각 가능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재정 안정 기반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는 토지 매각을 단순한 일회성 재원 확보 수단이 아니라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투자로 보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총 2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종근당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바이오 분야 핵심 기업·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흥시는 지방채 발행과 함께 시 본청과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강도 긴축재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약재정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재정 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고, 세출 구조조정과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흥시와 산하 공공기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며 솔선수범하겠다”며 “필요한 사업은 책임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 체질을 바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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