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내리고 외곽은 오른다…서울 아파트값 흐름 갈렸다
입력 2026.09.03 17:10
수정 2026.09.03 17:11
서울 매매가격 0.22% 상승…3주 만에 오름폭 축소
강남 –0.41%·서초 –0.23%…전셋값도 동반 하락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만에 축소된 가운데 4주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송파구도 보합 전환을 눈앞에 두는 등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2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일주일 전(0.29%) 대비 0.07%포인트(p)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하향 조정 매물에서 하락 거래가 나타났으나 수요가 높은 중소형 규모와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남구와 서초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41% 떨어지며 일주일 전(-0.11%)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일주일 전 0.05% 하락했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반포·잠원동을 중심으로 0.23% 내리며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일주일 전(0.09%)보다 상승폭이 0.08%p 줄면서 하락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서울 외곽과 중위권 지역에서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이 이어졌다. 성북구가 0.54% 올랐고 중랑구 0.52%, 노원구 0.50%, 강북·강서구 0.45%, 관악구 0.43%, 동대문구 0.42%, 구로구 0.41%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수도권은 0.17% 상승했다. 경기는 0.19% 올랐으나 상승폭은 일주일 전보다 0.04%p 줄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가 0.6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남 중원구 0.54%, 분당구 0.53%, 용인 기흥구 0.4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0.01%, 지방은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도 강남권의 약세가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1% 올라 일주일 전(0.22%)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강남구 전셋값은 0.13% 떨어지며 한 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 전셋값도 0.10%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성북·강북구는 각각 0.38%, 노원·금천구는 각각 0.37% 상승했다. 성동·도봉구도 각각 0.32%, 송파구는 0.28% 올랐다.
수도권 전역에선 아파트 전셋값이 0.18% 올랐으며 인천과 경기가 각각 0.19%, 0.16%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