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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크레인 와이어로프 결함 진단하는 AI 시스템 공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03 15:14
수정 2026.09.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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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장·AI로 크레인 결함 탐지

와이어로프 모습. ⓒ부산항만공사

크레인 와이어로프의 이상 상태를 자기장과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포착하는 기술을 현장에 도입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주)엔키아와 손잡고 구축한 ‘실시간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 결함 진단 시스템’을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컨테이너를 인양하고 내리는 크레인 와이어로프는 손상되면 장비 멈춤과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예방정비가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관리자가 눈으로 직접 살피는 방식 위주여서 로프 내부 결함이나 미세한 손상을 초기에 감지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와이어로프 주변 자기장 변화 데이터를 모은 뒤 AI로 분석해 이상징후를 판별한다.


결함을 조기에 발견해 하역 장비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정비 시점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부산항 작업 현장의 환경을 반영해 기술 실증을 진행하며 현장 적합성과 안전관리 정밀도를 다듬어 왔다.


BPA는 이번 박람회를 발판 삼아 현장 실증을 거친 안전관리 기술을 업계에 알리고, 해운항만 분야 전반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항만 하역장비 안전관리는 항만 근로자 안전과 부산항 운영 연속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기술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AI 안전 기술을 발굴하고, 부산항의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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