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터 고령자까지 노동교육 확대…‘전 생애 체계’ 전환 추진
입력 2026.09.03 14:12
수정 2026.09.03 14:12
고용노동교육원, 고용노동교육 2.0 시대 개막
고용노동교육 2.0시대 토론회 포스터.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노동 확산 등으로 일하는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노동교육도 노사관계와 노동법 중심에서 벗어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논의가 본격화된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박해철·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고용노동교육 2.0 시대를 열다-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현황진단 및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디지털 전환, 플랫폼 노동 확대,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해 고용노동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국가 노동교육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원은 기존 노사관계와 노동법 중심 교육을 넘어 청소년부터 재직자, 경력전환자, 고령자까지 일하는 모든 사람이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전 생애 고용노동교육’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교육 2.0’의 주요 방향으로 전 생애 노동교육 활성화와 노사·사회적 대화 핵심역량 제고, 고용·노동행정 전문가 양성, 국가 중추 노동교육 허브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는 국가 노동교육과 학교 노동교육을 중심으로 두 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국가 노동교육 현황과 활성화 방향: 전 생애 고용노동교육 허브로의 도약’을 주제로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따른 교육 수요와 국가 노동교육 현황을 점검한다. 전 생애 노동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원의 역할과 향후 과제도 논의한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학교 노동교육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 현장의 노동교육 실태, 교원 인식 등을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노동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와 학교 노동교육의 발전 방향과 제도적 기반, 사회적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교육원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국가 노동교육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정부와 노동계, 경영계, 교육계 등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종선 교육원장은 “AI·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변화는 일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노동교육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고용노동교육은 노사관계와 노동법에 대한 이해를 넘어 일하는 모든 사람이 변화에 대응하고 노동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