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BYD가 끌었다…수입차 전기차 비중 50% 돌파
입력 2026.09.03 09:57
수정 2026.09.03 10:00
테슬라 1만400대·BYD 3002대…전기차 1만5183대 등록
수입차 전기차 비중 50.9%…전월 49.8%서 절반 돌파
전체 수입차 등록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
테슬라 모델 Y(왼쪽), BYD 씰(SEAL). ⓒ각사
테슬라와 BYD가 8월에도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동화 중심의 판매 구조가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17대로 전월 3만976대보다 3.7% 감소했지만 지난해 8월 2만7304대보다는 9.2% 증가했다. 1~8월 누적 등록대수는 24만4825대로 전년 동기 19만2514대보다 27.2% 늘었다.
전월 대비 브랜드별 판매 순위를 보면 테슬라는 1만400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전월보다 163대 늘면서 2위 BMW와의 격차도 확대됐다. BMW가 6180대, 메르세데스-벤츠가 4037대, BYD가 3002대를 판매하며 각각 2~4위를 유지했다.
특히 테슬라와 BYD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전체 수입 승용차의 약 35%를 차지했고 BYD도 3000대를 넘겼다. 두 브랜드 모두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만큼 수입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 확대를 이끌었다.
토요타는 1015대로 6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렉서스는 840대로 5위에서 6위로 내려왔다.
이어 아우디 810대, 볼보 770대, 포르쉐 739대, 미니 702대, 폭스바겐 315대, 폴스타 290대, 랜드로버 271대, 지프 134대, 람보르기니 68대, GMC 52대, 푸조 40대, 벤틀리 34대, 혼다 33대, 캐딜락 25대, 페라리 25대, 포드 17대, 롤스로이스 16대, 링컨 2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만5183대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7월 49.8%에서 1.1%포인트 상승하며 월간 기준 절반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는 1만1923대(40.0%), 가솔린은 2540대(8.5%), 디젤은 171대(0.6%)였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합친 전동화 차량 비중은 90.9%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4297대(47.9%)로 가장 많았고 미국 1만630대(35.7%), 중국 3002대(10.1%), 일본 1888대(6.3%)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7763대로 59.6%, 법인 구매가 1만2054대로 40.4%를 차지했다. 개인 구매는 경기 5186대, 서울 3717대, 인천 1318대 순이었으며 법인 구매는 인천 4030대, 부산 2660대, 경남 2212대 순으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749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테슬라 모델 Y L 1746대, BMW 520 1270대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