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제조AI 전시…'듀얼 브레인' 선보인다
입력 2026.09.03 09:33
수정 2026.09.03 09:35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서 제조AI 현재와 미래 공개
AI 판단에 엔지니어 경험 더한 '듀얼 브레인' 제시
생산 최적화·예지정비·안전관리 AI 기술 선봬
로봇·드론 활용 피지컬 AI 검사 체계도 공개
WAVE 2026 SK관 조감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인공지능(AI)과 현장 엔지니어의 역량을 결합한 '듀얼 브레인'을 앞세워 제조AI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제조AI 관련 전시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SK그룹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축적한 AI 역량이 정유·석유화학 제조 현장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울산CLX의 AX 지향점인 '듀얼 브레인'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듀얼 브레인은 사람의 판단에 직접 참여하는 AI인 '브레인 AI'와 수십년간 현장에서 경험을 축적한 울산CLX 엔지니어의 역량을 결합한 통합 운영 체계다. AI와 사람의 판단을 결합해 365일 24시간 더 빠르게 감지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며 안전하게 실행하는 제조AI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개념이다.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SK 전시관은 'SK, Leading AX Future'를 슬로건으로 SK의 AI 밸류체인과 제조AI를 소개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울산 남구 용연동에 건설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모형을 배치한다. 데이터센터를 지나 제조AI 현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통해 AI 데이터센터가 제조AI 구현의 기반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전시관 중앙에는 '듀얼 브레인 포털'을 마련한다. 이를 중심으로 생산 최적화와 설비 예지정비, 안전·보건·환경(SHE) 등 제조 현장 주요 기능에 AI가 적용되는 모습을 선보인다.
WAVE 2026 SK관 조감도. ⓒSK이노베이션
생산최적화 AI 구역에서는 관람객이 정유공장의 운전조건을 직접 조절해 운전 최적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제 공정에서는 수많은 변수를 동시에 분석해야 하는 만큼 AI가 여러 공정을 연계해 최적점을 찾는 과정을 영상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설비 예지정비 AI 구역에서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설비 고장과 노후화, 수명 등을 AI로 예측하는 체계를 소개한다. 기존 주기 정비와 사후 정비 중심의 설비 관리에서 AI 기반 예지정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롤러 로봇과 드론, 로봇 개 등을 활용한 피지컬 AI 검사 체계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정장치 검사 등 설비 점검 업무의 효율화와 무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HE AI 구역에서는 울산CLX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 'SHEild'에 비전 AI를 결합한 AI 영상관제 체계를 공개한다. 250만평 규모의 울산CLX를 상시 모니터링·분석하고 사람의 판단을 거쳐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AI Innovators 구역에서는 울산CLX 엔지니어들이 직접 제작한 AI 에이전트 성과물을 전시한다. 울산CLX는 구성원의 AI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1인1과제' 수행과 AI Day 등을 추진하며 제조AI 전환을 진행해왔다.
울산CLX의 제조AI 구현에 협력하는 AI 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한다. 울산CLX는 이들의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고 향후 제조AI 분야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광표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로 축적해 온 SK의 AI 역량이 정유·석유화학이라는 실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결실을 맺는지 보여드리는 자리"라며 "AI의 판단력에 수십 년 축적된 구성원의 통찰력을 더한 '듀얼 브레인'을 통해 울산CLX가 대한민국 제조 AX 대전환을 이끄는 대표 현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CLX 전시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6 울산포럼'과 동시에 개최된다. 울산포럼은 'Leading AX, Smart Life 울산'을 슬로건으로 제조AX 대전환과 울산의 AX 전략 및 정책 방안 등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