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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논란'에 입 연 김민석 "우려·비판 듣고 깊이 생각 중"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9.03 09:40
수정 2026.09.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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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목소리나 판단, 그 자체로 존중"

혁신당엔 "연대 저해 언급 조심해달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문제와 관련해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직후부터 비례의원직 유지 등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가 이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김 대표는 3일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나와 "여러 말씀을 듣고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숨겨져 있던 비리들이 나타나 문제가 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이미 드러나 있던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며 "통상의 경우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국민의 여러 목소리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용 후보자에 대해 여야 안팎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다만 김 대표의 이번 발언은 논란 속에서 이 대통령이 지명한 용 후보자를 계속 엄호할지는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전날 당내 대통합 추진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이 추진단 내 혁신당 분과 위원장인 이해식 의원이 정춘생 혁신당 사무총장과 실무적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하자 정 사무총장이 이를 부인한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부에서 한 얘기를 그대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혁신당에 '창구를 개설했으니 대화를 시작하자', '합당 여부는 완전히 미정이고 논의하고 양당이 판단하자', '합당과 연대는 다 열려있는데 연대는 무조건 한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에서는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문제를 언급하고 부동산 정책 노선 등을 비판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티07에 출연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혁신당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혁신당이 뿌리는 같다"며 "혁신당이 어찌 보면 우군인데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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