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가계대출 한도 늘어난다…당국, 추가 여력 배분 착수
입력 2026.09.01 18:58
수정 2026.09.01 18:58
2금융권 2조~4조원 추가 대출 여력
저축은행·상호금융 새 목표치 통지
상호금융은 기존 초과분에 여력 제한적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금융회사별로 조정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통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 추가 가계대출 한도를 배분하기 시작했다.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가 상향되면서 2금융권에도 2조~4조원가량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반기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며 기존 관리 목표를 넘어선 상호금융권은 이번 추가 배분에도 일반 가계대출을 크게 늘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금융회사별로 조정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통지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8·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금융권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기존 1.5%에서 3%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별 대출 총량도 다시 조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실제 영업 현장에서 대출 문턱이 크게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호금융권이 상반기부터 기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1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미 상당한 규모의 대출을 집행한 만큼 새로 한도를 배정받더라도 기존 초과분을 감안하면 추가로 취급할 수 있는 규모가 제한될 수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총량에서 별도로 관리하기로 한 집단대출과 중금리대출을 제외하면 상호금융권의 일반 가계대출 영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