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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김일성 만세 부르던 사람"…국민의힘, '막말' 김준환 징계안 제출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01 15:55
수정 2026.09.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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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탈북민 모욕하는 막말"

金 측 "朴 특정한 발언…왜곡 말라"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자당 소속인 박충권 의원을 향해 "김일성 만세 부르던 사람"이라고 발언한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8월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박 의원에게 북한 이탈주민을 모욕하는 막말을 한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당시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오전 질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에 김 의원이 저한테 '당신들은 김일성 만세를 부르던 사람들이야 조심해'라고 이야기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많이 놀랐고, 협박받는 느낌까지 들었다"며 "한 줄기 인권조차 허용되지 않는 전체주의 체제를 거부하고 목숨 걸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찾아온 탈북민을 향해 그렇게 말하는 것은 탈북민의 삶과 결단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박 의원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격해져 있었다"며 "부주의한 언행으로 회의에 지장을 주고, 특히 동료 의원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준 데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탈북민을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확산되자, 김 의원 측은 후속 입장문을 통해 "'당신들'(탈북민)이 아닌 '당신'(박 의원)으로 특정해 발언했다"며 "개인 간 다툼을 특정 집단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은 이후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저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이번 일이 또 한 번의 사과로 끝나지 않고, 민주당 내 탈북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완전히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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