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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떠난 외국인, 170조원 던졌다…韓 증시 복귀 언제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01 16:14
수정 2026.09.01 16:15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지난해 연간 순매도액보다 36배↑

상반기는 리밸런싱…하반기엔 위험회피 심리

환율 악재까지…“반도체 쏠림 재현시 약세 압력”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에만 코스피에서 약 170조원 팔아치운 가운데 좀처럼 ‘사자’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이날 오후 1시 24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69조6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도액(4조6546억원)의 약 36배에 달하는 규모다.


월별로 보면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수에 나선 달은 1월(1186억원)과 4월(1조1283억원) 두 번이다. 특히 5월부터는 4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왔다.


외국인의 매도 배경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차이가 있다.


상반기에는 코스피와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으로 한국 주식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높아지면서 차익실현과 리밸런싱(재조정) 목적의 매도 성격이 강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상한 데 이어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동반 상승하자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수급은 원·달러 환율과도 맞물려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르는 동안에도 원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 중 가장 약했다”며 “반도체 중심의 증시 쏠림이 재현될 경우, 외국인 매도와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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